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2016년 총 진료환자 … 41만 5000명(남성 15만 명, 여성 27만 명)발생. 70대 이상(14만 명, 34.1%), 60대(8만 명, 19.4%), 50대(7만 명, 17.4%) 순
’신경인성 방광‘ 질환은 파킨슨, 치매 등 노인질환으로 인해 소변을 보는 일을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광이 소변을 제대로 담고 있지를 못해서 요실금 증상을 보이거나, 화장실을 제때에 가지를 못하다가 자다가 일어나 화장실을 갈 정도로 갑자기 소변을 봐야 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때는 요로감염으로 고생하다가 신부전이나 요로계 결석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변 압력으로 인해 신장에 치명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지속적인 삶의 질 저하로 인한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정신의학적 합병증도 빈번히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신경인성 방광’ 질환 건강보험 진료환자 현황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신경인성 방광’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이 질환으로 진료받은 진료 인원은 2011년 30만 1000 명에서 2016년 41만 5000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연도별 진료환자 현황
▶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
2016년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70대 이상(14만 2천 명, 34.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8만 명, 19.4%), 50대(7만 2000명, 17.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 2016년 연령대별 / 성별 진료인원
이번 발표자료에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석영 교수는 노인 70대 이상의 ‘신경인성 방광’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비외상성 신경인성 방광은 주로 노인층에서 많이 발병하며 특히 고령층으로 갈수록 남성들은 전립선비대증이외에도 방광수축력 저하로 인한 과도한 잔뇨량 증가 등으로 이에 대한 환자증가가 원인이고 여성일 경우에도 고령층으로 갈수록 말초신경 혹은 중추신경 장애 등으로 배뇨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군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조기치료 필요성 및 예방법
❍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증상
- 다양한 배뇨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요폐, 요의소실, 진성요실금, 빈뇨, 야간뇨, 불수의적 배뇨근 수축으로 인한 절박뇨 및 절박성 요실금 등이 있을 수 있고 다량의 잔뇨나 요폐로 인해 상부요로 기능 저하 혹은 신부전, 요로감염증으로 인한 패혈증까지 유발 할 수 있습니다.
❍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원인과 치료
- (원인) 척수손상, 파킨스병, 뇌졸중, 허혈성 혹은 출혈성 뇌병변, 치매, 뇌성마비, 다발성경화증, 다계통위축증, 오래 지속된 당뇨병 등 여러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치료) 치료목적으로는 증상호전, 기능적 능력회복, 삶의 질 향상, 이차적인 부작용 발생방지, 상부요로악화 예방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으로는 청결 간헐적도뇨법이나 치골상부 요도카테타삽입술, 약물치료, 전기자극이나 신경조정요법, 방광내 약물주입이나 보톡스 주입술, 인공요도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신경인성 방광으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이에 대한 치료도 반드시 병행해야 합니다.
❍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진단 ․ 검사
-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진, 특히 신경학적검사 등이 중요하다. 이외에도 배뇨일지, 요검사, 혈액검사, 신장초음파 등의 영상의학 검사 등도 선행되어야 하고 요류검사와 배뇨 후 잔뇨측정검사, 요역동학적 검사 혹은 비디오 요역동학적 검사 등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상부요로 손상여부에 대한 핵의학검사나 방광요관역류검사, 방광경 검사 등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신경인성 방광’ 질환의 조기치료 필요성 및 예방법
- 신경인성 방광의 증상은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요폐 등으로 인한 하부요로폐색증상이 오래 방치될 경우는 신장 등의 상부요로 기능 저하로 인한 신부전으로 혈액투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진성요실금 등은 지속적인 요로감염증이나 방광용적 저하로 인한 방광요관역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이외에도 요로계 결석질환이나 발기부전증 등도 유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는 요로감염에 대한 조기치료를 병행하면서 지속적인 잔뇨량 증가가 있을 경우 효과적으로 줄여야하며 주기적인 상부요로기능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 비외상성 신경인성 방광일 경우는 원질환에 대한 꾸준한 치료가 병행되어야 하고 특히 뇌병변으로 인한 경우는 재활치료도 중요합니다. 배뇨근과반사 형태가 많은 경우는 자극적인 식습관이나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반드시 제한하여야하고 지속적인 약물치료로 배뇨근의 과압을 저하시켜야 합니다.
- 저수축성 방광이나 배뇨근무반사 형태인 경우에는 청결간헐적도뇨법이나 카테터의 청결을 유지해야하고 요로감염에 대한 지속적인 예방과 함께 꾸준한 수분섭취도 중요합니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