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5월 20일~7월 17일까지 온열질환자는 총 436명이며, 이 중 열사병 추정 사망이 6명(강원 3명, 경북‧경기‧서울 각 1명) 신고되었고 특히 최근에는 매일 36명이상 온열환자가 발생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같은 폭염에는 기저질환 보유 어르신의 경우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시고 돌봄을 제공하는 요양보호사선생님들의 건강 역시 우려되는 시기입니다. 폭염에 발생하기 쉬운 온열질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드리오니 관심을 기울여 주시고 온열질환에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온열질환
주요 증상
- 고열
- 땀
- 빠른 맥박 및 호흡
- 두통
- 오심
- 피로감
- 근육경련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열사병에서 비교적 가벼운 열탈진까지 다양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땀이 나지 않고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며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는 “열사병”
-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열탈진”
- 팔, 다리 등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열경련”
- 어지럼움과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
- 손, 발이나 발목이 붓는 “열부종”
온열질환의 종류 및 응급조치
열사병
정의
-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체온조절 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한 질환입니다.
- 열사병으로 다발성 장기손상 및 기능장애와 같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고 치사율이 높아 온열질환 중 가장 위험한 질환입니다.
주요증상
- 중추신경 기능장애(의식장애/혼수상태)
-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40℃)(땀이 날 수 있음)
- 심한 두통
- 오한
- 빈맥, 빈호흡, 저혈압
- 합병증(혼수, 간질발작, 횡문근 융해증, 신부전, 급성호흡부전증후군, 심근손상, 간손상, 허혈성 장손상, 췌장손상, 범발성 혈관내 응고장애, 혈소판 감소증 등)
- 메스꺼움
- 현기증
응급조치방법
- 119에 즉시 신고하고 아래와 같이 조치합니다.
- –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깁니다.
- –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환자의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부채나 선풍기 등으로 몸을 식힙니다.
- – 얼음주머니가 있을 시 목, 겨드랑이 밑, 서혜부(사타구니)에 대어 체온을 낮춥니다.
- ※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음료를 마시도록 하는 것은 위험하니 절대 금지
열탈진
정의
열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주요증상
- 땀을 많이 흘림(과도한 발한)
- – 차고 젖은 피부, 창백함
- 체온은 크게 상승하지 않음(≤40℃)
- 극심한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또는 구토
- 어지럼증(현기증)
응급조치방법
- 시원한 곳 또는 에어컨이 있는 장소에서 휴식합니다.
-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합니다.
-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회복되지 않을 경우,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적합한 진료를 받습니다.
- –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열경련
정의
- 땀을 많이 흘릴 경우, 땀에 포함된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손실되어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열경련은 체내 염분(나트륨) 또는 칼륨, 마그네슘 등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 – 특히 고온 환경에서 강한 노동이나 운동을 할 경우 발생합니다.
주요증상
- 근육경련 (종아리, 허벅지, 어깨 등)
응급조치방법
- 시원한 곳에서 휴식합니다.
-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줍니다.
- ※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에는 이온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과당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마사지합니다.
- ※ 경련이 멈추었다고 해서 바로 다시 일을 시작하지 말고 근육부위를 마사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 아래의 경우, 바로 응급실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합니다.
- – 1시간 넘게 경련이 지속
- – 기저질환으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 – 평상시 저염분 식이요법을 한 경우
열실신
정의
-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 – 열실신은 뇌로 가는 혈액량이 부족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경우입니다.
- – 주로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오래 서 있을 때 발생합니다.
주요증상
- 실신(일시적 의식소실), 어지러움증
응급조치방법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 –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둡니다.
- 의사소통이 가능할 경우, 물을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열부종
정의
-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외부로 발산하기 위해 체표면의 혈액량은 늘어나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하게 됩니다.
- – 이런 상태에서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게 되면 혈액 내 수분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부종(몸이 붓는 증상)을 뜻합니다.
주요증상
- 손, 발이나 발목의 부종
응급조치방법
- 시원한 장소로 옮겨 평평한 곳에 눕힙니다.
- – 부종이 발생한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둡니다.
땀띠
정의
- 땀관이나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원활히 표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증상
-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 또는 물집 (목, 가슴상부, 사타구니, 팔, 다리 안쪽)
응급조치방법
-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합니다.
-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 등을 사용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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