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지순례 기간(Hajj, ’17년8월30일∼9월4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메르스 감염 주의
2년전 우리나라를 발칵 뒤집어 놓았던 메르스가 올해도 중동을 중심으로 유행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91명 발생했고(사망자 55명), 이 중 184명(96%)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했으며(사망 54명),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병원 내 메르스 유행 발생이 세 차례(3월, 5월, 6월) 있었고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은 산발적으로 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지역별 환자 발생 현황 (’16년 1월 1일∼’17년 8월 20일 기준)
※ 자료원: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세계보건기구(WHO) – 질병관리본부 작성
오는 8월 30일 부터 9월 4일까지는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Hajj)이어서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난 8월 23일 해당 지역의 메르스 감염 주의를 당부하며 예방수칙에 대해서 발표하였습니다.
❍ 메르스 바로알기
아울러,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와 의료계 전문가들은 기저질환자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 임신부, 고령자 또는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순례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예방수칙
입국 시 검역 및 입국 후 관리
○ 중동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여야 합니다.
– 입국할 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신고하여 역학조사에 협조해야 하며, 메르스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한 입국자는 입원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 미제출 또는 허위 작성 시 7백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16년8월4일 시행)
○ 중동에서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우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번)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신고해야 합니다.
○ 의료기관에서는 내원 환자의 중동지역 방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 의료기관의 의약품안심서비스(DUR) 및 건강보험수진자조회 시스템에서 최근 14일 이내 중동에서 입국한 환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외국인등록번호가 없는 외국인의 경우에는 내원 환자에게서 중동 여행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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