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에서는 최근 장티푸스와 세균성이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여행을 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018년 신고된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환자가 전년 대비 급증하고(2018.2.26.기준), 이 중 74.8%(110명)가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해당 지역을 방문할 때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씻기, 음식 익혀먹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올해 장티푸스 및 세균성이질 발생 현황
✔ 장티푸스
- 제1군 법정감염병인 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으로 균 감염 3일~60일 후 고열, 두통, 변비 또는 설사, 장미진(장미빛 반점), 비장 비대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합니다.
- 2018년 2월 26일 현재 장티푸스 신고환자 68명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40명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후 고열, 두통,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 세균성이질
- 세균성이질 또한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한 급성 장관 질환이고, 균 감염 12시간~7일 후 발열, 구토, 복통, 수양성 또는 혈성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우리나라에서는 연 100~300명 정도 발생합니다.
- 2018년 2월 26일 현재 세균성이질 신고환자 79명의 역학조사서를 확인한 결과, 70명이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한 후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나타냈다.
장티푸스에 대해서
장티푸스란?
-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되는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
- 장티푸스는 적절한 치료 시 1% 내외의 치사율을 보이지만 치료 받지 않으면 10∼20% 정도로 치사율이 높아짐
증 상
- 3일∼60일(평균 8∼14일) 잠복기를 가짐
-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복통, 설사나 변비, 상대적 서맥, 피부발진(장미반점), 간・비장종대 등 나타남
- 치료하지 않을 경우 4주 내지 8주 동안 발열이 지속될 수 있음
- 3-4주 후 위・장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 발생 가능
- 2-5%는 대・소변으로 균을 배출하는 만성보균자가 됨 (대개 담도계 이상과 관련)
전염기간
- 수일에서 수주까지 대・소변으로 균이 배출될 수 있으나, 보통 회복 후 1주일가량 배출
- 치료하지 않는 경우 약 10%의 환자는 발병 후 3개월까지 균을 배출하며, 2∼5%는 만성 보균자가 됨
환자와 접촉자 관리
- 증상 소실되고, 항생제 치료 완료 48시간 후 24시간 간격 대변배양검사를 실시하여 3회 연속 음성 확인 시 까지 격리 → 추적검사 실시
- 환자는 격리 해제까지 음식 조리, 간호, 간병, 보육 금지
- 증상을 보이는 대상자에 대한 대변・혈액・소변 등 배양검사 실시
- 감염경로,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 실시하고 환자 격리 및 장내배설물에 오염될 물품 소독
- 환례와 의심 감염원에 함께 노출된 접촉자의 경우 접촉자 발병여부 관찰하고 필요시 대변배양검사 실시
예방방법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 안전한 음식 섭취 :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 음식을 위생적인 조리하기
- 2세 이상 예방접종을 하고 필요시 3년마다 추가접종(적어도 노출 예상 시점 2주 전에 접종)
세균성이질에 대해서
세균성이질이란?
- 이질균(Shigella spp.)으로 오염된 식수나 식품매개로 주로 전파되며 보유자와 직접・간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어 급성 염증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
- 세균성이질은 적절한 치료 시 1% 내외의 치사율을 보이지만 치료 받지 않으면 10∼20% 정도로 치사율이 높아짐
증 상
- 12시간∼7일(보통 1∼4일) 잠복기를 가짐
- 고열, 구역질, 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혈변, 점액변), 잔변감 등
- 경증의 경우, 증상은 4∼7일 후 저절로 호전되며 무증상 감염도 가능
- S. dysenteriae가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고, S. flexneri, S. sonnei로 갈수록 임상증상이 약해짐
전염기간
- 이환기간 및 증상 소실 후 대변에서 균이 검출되지 않을 때까지 전파 가능하며, 보통 발병 후 며칠 ∼ 4주 이내 전염력이 소실
- 드물지만 보균상태가 수개월 이상 지속 가능
환자와 접촉자 관리
- 증상 소실 후(항생제치료를 했을 경우 항생제 치료 완료 후 48시간 후) 24시간 간격으로 대변이나 직장도말물 배양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확인 후 격리 해제
- 무증상 감염인 관리 : 병원체 보유를 확인 후 48시간 경과 후(만일 항생제를 투여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중단하고 48시간 경과 후) 24시간 간격으로 대변이나 직장도말 배양검사에서 2회 연속 음성 확인 후 격리해제
- 접촉자는 발병여부 관찰(마지막 노출 가능시점부터 7일까지 발병여부를 감시)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 환자관리와 동일하게 검사 실시 후 해제
- 고위험군(식품업종사자, 수용시설 종사자 등)는 24시간 간격으로 대변배양검사 2회 검사 음성 결과 나올 때까지 음식취급, 보육, 환자 간호 등 업무제한
예방방법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 안전한 음식 섭취 :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해외여행 감염병 예방 및 귀국 후 행동 수칙
장티푸스에 대해 묻고 답하기
Q1. 장티푸스(Typhoid fever)란 무엇인가요?
A1. 오염된 식수나 식품(환자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 혹은 물)을 매개로 전파되는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입니다.
Q2. 장티푸스 감염 시 증상은 무엇인가요?
A2. 고열이 지속되면서 오한, 두통, 복통, 설사나 변비, 상대적인 서맥, 피부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특히 지속적인 발열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4주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복통은 감염자의 30∼40%가 나타납니다. 감염 3∼4주 후 위・장출혈 및 천공과 같은 합병증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Q3. 장티푸스는 어떻게 전파되나요?
A3. 오염된 식수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됩니다. 주로 환자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Q4. 장티푸스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A4. 개인위생 및 철저한 환경위생(철저한 손씻기, 안전한 음식품 섭취)가 절대적이며, 장기 보균자에 대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고위험군의 경우(장티푸스 보균자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사람 (가족 등), 장티푸스가 유행하는 지역(동남아시아, 인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으로 여행하는 사람 및 체류자, 장티푸스 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에서만 선별적으로 접종을 권장합니다.
Q5. 과거에 장티푸스를 앓았는데, 예방접종을 해야 하나요?
A5. 과거에 장티푸스를 앓았던 경우에도 다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예방접종 시행 여부는 고위험군 여부와 위험 등을 따져 선별적으로 시행하도록 권장합니다.
세균성이질에 대해 묻고 답하기
Q1. 세균성이질은 무엇인가요?
A1. 이질균(Shigella spp.) 감염에 의해 급성 염증성 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Q2. 세균성이질 증상은 무엇인가요?
A2. 고열과구토, 경련성 복통, 설사가 주요 증상이며 전형적인 경우는 대변에 혈액이나 고름이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중증일 경우 경련, 두통, 기면, 경부 강직, 환각 등 중주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3. 세균성이질은 어떻게 전파되나요?
A3. 세균성 이질균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하여 감염됩니다. 매우 적은 양의 세균으로 감염될 수 있어 환자나 병원체 보유와 직・간접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합니다. 또한 환자와 같은 장소에서 수영을 하는 경우에도 물에 의한 감염도 가능합니다.
Q4. 세균성이질 예방 방법은 무엇인가요?
A4.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안전한 음식 섭취(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가 중요합니다.
Q5. 세균성이질 치료방법은 무엇인가요?
A5. 대증 치료로 전해질과 수분을 공급합니다. 항생제의 경우 증상이 심한 경우나 접촉자 관리 또는 집단발병 시 관리를 목적으로 투여할 경우 이환기간과 세균 배설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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